충남대병원, 신종감염병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대비 체계 갖춰

2014-10-29     김거수 기자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봉옥)은 29일 신종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대비 체계 및 향후 발생가능한 신종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신종 전염병 위기관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14시 30분 서산시 보건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인체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충남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에 환자 발생 접수를 시작으로 시작됐다. 이후 신속하게 부서별로 비상연락 및 보고를 취하고 “신종감염병전담팀”이 가동됐다.

이후, 17:00시 서산시 보건소에서 출발한 중동호홉기증후군 의심환자(N95 마스크 2급 안면부여과식 방진마스크 5㎛이하의 작은입자 분진, 세균, 바이러스 최소 95%이상의 걸러줌 착용) 와 보건소 직원(N95 마스크착용)이 병원에 도착하자, N95 마스크를 착용한 안전요원이 환자이송경로 출입을 통제하고 Level D 를 착용한 간호사가 음압시설이 갖춰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담당간호사는 이후, 환자 활력징후 및 EKG 모니터 부착과 입원생활을 안내 한 후, 담당의사가 문진 · 청진 등 검진 후 채혈 및 호홉기검체를 시행 후 질병관리본부 호홉기바이러스과로 검사의뢰를 진행했다.

이후, 전담 방사선사 (Level D를 착용한)가 Portable 영상기기를 가지고 들어가 X-ray로 영상촬영을 하고, 담당간호사는 지속적으로 음압상태를 모니터로 확인하며, 대전중구 보건소로 환자 입원을 마쳤다고 연락 및 법정감염병 신고서를 팩스로 전송 후 마무리 했다.

김봉옥 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현장훈련 실시로 신속·정확한 의료대응능력을 높이고,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립하여 신종감염병 발생시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