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제28회 예산군민 합동결혼식 거행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 올리지 못하고 있던 4쌍 힘찬 발걸음

2014-10-30     최주민 기자

JCI KOREA-예산(회장 이형태)이 주관한 ‘제28회 사랑의 가정만들기 예산군민 합동결혼식’이 30일 군 문예회관에서 거행됐다. 평소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동거부부 4쌍(다문화가정)은 이날 300여명의 내빈과 하객들의 축하 속에 부부로써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황선봉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구촌 60억 인구 중에 부부의 인연으로 맺어진다는 것은 가히 하늘이 내린 인연”이라며 “서로 감사하면서 존중과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주례를 맡은 박상목 대한노인회예산군지회장은 “자라온 생활환경이 다른 만큼 서로의 성격과 행동특성을 이해하고 양보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다문화 가정을 위해 축사와 주례사를 베트남어와 중국어로 동시 통역함으로 신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예산청년회의소 이형태 회장은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