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예결위원장, "전국지역균형 발전 키워드"
대전 충청도 단체장 예산 성의가 없고 말로만 하고 있다 비판
홍문표 예산결산위원장은 전체적인 예산결산 추진방향과 충청지역 예산확보 발전방향에 대해 이번 예산결산의 가장 큰 키워드로 '지역균형발전',‘안전’, ‘국민복지향상’을 지목했다.
또한 세월호 사건의 교훈으로 ‘안전’에 대한 예산과 ‘국민복지향상’까지 예산결산의 중요한 화두로 꼽았다.
홍 위원장은 대전충남 광역단체의 예산확보 노력에 대해서도 미흡한 게 많다며 대전ㆍ충청 자치단체장들이 예산확보에 대한 성의가 없고 말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충남의 1순위가 안희정 지사의 생각과 다르다며 천안에서 생산되는 물류업체가 4만개 아산에 1만6천개업체가 합치면 6만개 업체가 있다. 현재 이들 업체가 부산과 인천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당진항만이 조성될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예산에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1백5십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어 “충남의 천안-당진간 고속도로가 8년째 잠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천안과 아산에 있는 물류가 인천과 부산으로 나가는데 평택이나 당진으로 나갈 수 있는 도로가 조성되면 어마어마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면서 나아가 국가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더불어 대전의 시급한 문제로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에 4천2백억원을 넣었다고 언급하며 “지역 정치인들과 기재부 실무자들이 소통을 통해 예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그동안 충청도와 강원도가 예산에서 소외를 받아왔다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역사 이래 처음으로 충청도 예산을 3% 이상 상향 조정을 해놨다면서 나머지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합심해서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회는 30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새해 예산안을 상정하고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돌입했다. 다음달 6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안 상정을 마무리하고 6일과 7일에는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다.
또한 내달 14일까지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마치고 17일부터 예산안 내용을 조정하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