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광 의장, "중구청, 구도청으로 이전해야 경제효과 "

중구청 옮겨간 곳에 백화점이나 상업지역으로 개발해 경제 활성화해야

2014-11-11     김거수, 조홍기 기자

대전중구는 선거때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놓고 많은 공약이 나오고 있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주거환경개선 사업,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중구가 되기 위해선 중구의회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중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문제광 의장을 본지가 찾아가 인터뷰했다.

Q. 중구 의장으로서의 인사말과 각오를 말해달라.

A. 27만 구민을 위해 복지향상과 민원에 힘쓰고 의회에 본 역할인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서 투명하고 올바른 중구가 되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 이번 11월20일부터 행정사무감사나 본회의 하는 것을 각 실과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장비를 도입했다.

 상임위 활동 또한 전 직원들이 확인할 수 있으며 폐쇄적인 예전 의회에서 시대흐름에 따라 개방적이고 투명한 열린의정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Q. 현재 중구 쟁점사항과 추진계획이 있다면?

A. 우선 중구는 원도심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여러 부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0억을 투자한 골목재생사업이 올해 준공을 기다리고 있으며 74억을 들인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과 호수돈여고부터 오성목욕탕까지 450M 도로확장공사에 20억을 용역설계했다. 시민편의를 위해 더 많은 부분들을 보수하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실정이다.

또한 보문산 개발은 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주차장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된 뿌리공원이나 동물원에서 보문산을 연결하는 곤도라를 건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산이 문제가 되지만 민자유치를 통한다면 투자할 기업들이 분명히 있다.

민자로 끌여들여 보문산 개발을 활성화해서 사람들이 휴식공간으로 찾을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 대전에 현재 장태산이 있지만 접근성이 낮고 균형발전을 위하고 중구를 생태도시와 병합한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선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Q.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구 도청 부지활용 문제가 빠질수 없는데?

A.이전 의회에서 사회도시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토론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구 도청부지에 중구청이 옮겨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현재 들어서 있는 시민대학으로는 원도심 활성화가 어렵다.

중구청이 이전하고 근처에 공공기관들이 집적하는 것이 경제유발효과가 크다. 중구청이 옮겨가고 지금 있는 곳을 백화점이나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면 상권이 살아나고 주변 경제도 더불어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

Q. 앞으로의 각오를 말해달라.

A. 중구는 현재 재정여건상 공무원 월급도 충분히 해결하기 어려운 시기다. 때문에 의원들의 해외연수비도 삭감하고 의정비를 동결했으며 예산절감을 위해 동참했다.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 집행부와 같이 역경을 견뎌나가다 보면 빛을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민들께서는 의회가 잘한 것은 칭찬해주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꾸짖어 달라. 또한 중구의회 건물 앞에 의회에게 할말을 전할 수 있는 함을 만들어 놓았다. 구민들이 많이 이용해서 의회가 바른의정활동을 펼치는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