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 공무원 연금 개혁 다음세대 위해 불가피"

14일 새누리당 청년위원회 워크숍 참석해 최근 현안 언급

2014-11-14     김거수, 조홍기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오후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 및 시도당 청년위원회 합동 연수'에서 참석해 복지재정과 저출산문제, 공무원연금 개혁 세가지와 관련해 의견을 펼치며 청년 당원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최근 복지논쟁이 불붙고 있는데 선진국들은 지금 복지 과잉으로 재정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며 “국민의 복지 수준을 높이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걷거나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턱대고 복지를 높였다가는 재정건전성이 나빠져 그리스와 포르투갈처럼 IMF의 자원 없이는 살 수 없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며 “복지는 비가역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한번 실행에 옮기고 나면 절대 후퇴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합의를 거쳐 어떤 복지로 갈지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모든 신혼부부에 집을 한 채씩 제공하겠다는 주장에 대해 “현재 조세부담률 가지고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일침을 놓았다.
김 대표는 현재 국가의 가장 큰 문제가 되고있는 저출산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정부에서 지난 10년 동안 59조 6천억을 투입해도 성과가 없었다”며 “앞으로 20년 뒤에는 젊은이가 절대 부족해 지는데 우리 국민에게 중요한 아젠다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다음세대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 표는 “지금 하지 않으면 우리 다음세대가 빚을 떠 앉게 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하면 선거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새누리당은 가시밭길을 선택했다. 새누리당과 박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다음세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청년 여러분이 선두에 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이군현 사무총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재선 전 국회의원,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민병주 정용기 국회의원, 박영환 세종시당 사무처장 박희조 대전시당사무처장,정하길 대전시당 대변인, 진동규 전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