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아리랑·판소리 토크 콘서트’ 개최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 문화예술분과위원회 구성

2014-11-18     최주민 기자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아리랑·판소리 토크 콘서트’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외교부 산하 민단단체인 ‘시니어공공외교단’ 문화예술분과위원회(위원장 이규식 한남대 문과대학장)는 오는 27일(목) 오후 5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1층 서의필홀에서 ‘아리랑·판소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니어공공외교단은 국제업무 및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민간인들이 문화, 예술 공연 등을 통해 외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년 외교부가 구성한 단체이다.

‘아리랑·판소리 토크 콘서트’는 외국인이 상모잡이로 출연하는 사물놀이 공연와 필립 로즈 한남대 교수의 아리랑과 판소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어 진도, 밀양, 정선 등 각 지방의 아리랑 공연, 판소리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중요 대목을 전문 국악인들이 직접 무대에서 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아리랑과 판소리를 원형 그대로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그 문화적 배경과 특징, 우수성을 설명함으로서 민간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기획한 이규식 시니어공공외교단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외교부 후원 국제 문화행사다”라며, “‘외교에 대한 개념이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편중된 범주를 벗어나 전 국민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외국인과 교류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대전을 비롯해 중부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내국인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