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2박3일 일정 모두 마치고 성료

박성효 시장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돼

2006-07-28     김거수 기자

2008년 제6차 WTA총회 대전에서 개최키로

“Smart Cities Ensure Smart Futures(스마트한 도시 스마트한 미래 보장)”을 주제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WTA(세계과학도시연합)가 2박3일(7.26~7.28)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료됐다.

이번 총회는 22개국 WTA 회원, 유네스코 대표, 옵서버 등 총 45개 도시와 대학에서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총회 가운데 가장 성대하게 치러졌다는 평이다.

대회 마지막 날 만장일치로 WTA회장으로 추대된 박 시장은 폐막사에서 "이번 총회를 계기로 회원 도시들은 미래의 스마트 시티 건설을 한층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회원국들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WTA의 새로운 회원으로 참여하게 돼 더욱 훌륭한 국제기구로서 세계 지방도시의 발전과 과학기술 발전 및 인류 공동번영에 이바지 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WTA일정 중 브리즈번, 웁살라, 노보시비르스크 등 8개 시장이 모인 가운데 향후 전 세계 60%이상의 인구가 도시거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과학 역량 강화 및 상호 이익을 위한 브리즈번 협약을 채택했으며, 유네스코 대표로 참석한 Qunli HAN(춘리 한) 자카르타 지역본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는 WTA와 유네스코 간 공동 협력사업에 관해 논의하고 향후 WTA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각 회원국 및 참가도시들은 포럼을 통해 선진 도시들의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도시개발 사례 및 경험 등을 공유하고 향후 세계 석학들과 함께 미래지향적 도시개발을 위한 정책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오는 2008년 개최되는 제6차 WTA총회를 대전에서 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