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지역금융기관장에 서민금융 지원 당부

대전·충청 금융관련기관장 간담회에서 도움 요청

2006-07-28     김거수 기자

“은행 건전성도 필요하나 서민이 힘들면 나라도 힘들어져”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석 의원은 28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에서 대전·충청지역 금융관련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서민금융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주택담부대출, 학자금대출, 영세자영업자 운영자금대출 등에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서 "은행의 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서민들이 살기 힘들면 지역과 나라 경제 발전도 어려워진다"며 "지역은행 설립논의가 있지만, 각 은행들이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업종 유치도 지역경제발전에 유익할 것이고, 대덕특구의 성공 및 벤처산업 지원을 위한 국책은행간 기술력평가 연계방안 검토도 필요한 시기"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 은행 본부장들은 "지역 건설경기가 위축돼 영세상공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높은 지가로 대전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벤처업체에 대한 지원이 미미한데 이는 기술평가의 어려움 등에 기인한다"며 지원대책 마련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