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에 최선 다할 터

이경호 음성축협조합장

2005-09-20     윤소 기자

“지금 제일 큰 문제점이 축산 오폐수처리문제입니다. 타 시·군의 경우, 예를들어 진천군의 경우만 하더라도 종합오폐수처리시설에 편승하여 톤당 7,000원의 값싼 가격으로 처리되고 있으나, 우리 음성의 경우는 톤당 20,000원의 과중한 처리비용으로 해양투기하고 있어, 결국 경쟁력약화로 조합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를 해결코자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인과 협의 중에 있어 2006년 후반기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원들은 양질의 축산물 전문생산에 주력하도록 하고, 당조합은 제값을 다받는 유통개선을 통해 조합원소득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이 조합장은 역설했다.

수시 서한문발송으로 결속을 다진다는데  

이 조합장은 또 “축협조합의 주인은 조합원들이므로 운영의 중간보고 및 경영상태의 흐름을 알리고자 수시 서한문을 발송한다”며 “이를테면 투명경영의 내역을 수시 통보해줌으로서 신뢰도를 높이고 또한 운영정상화를 위해 음성군수를 비롯한 농협관계인과 조합원의 협조를 받아 농협중앙회를 설득시켜 회생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161억원의 무이자 구조개선자금을 지원받는 등 비중있는 성과의 내용을 알려줌으로서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축협조합원들간에 결속을 다지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런 서한문을 수시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인사대천명 및 10억원 출자금증자에 대해

평소 인생철학 및 좌우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경호 조합장은 “저는 축산업계와 관련된 2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교훈을 활용, 음성축협조합원과 이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상, 신명을 다바쳐 당 축협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조용히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평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철학적 격언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 조합장은 끝으로 “우리 조합이 건실하게 성장하기 위한 당면과제는 10억원 출자금증자이며 이는 농협중앙회에서도 권장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2,432명의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출자금증자에 적극 동참하여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된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음성축협조합의 전망이 매우 밝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