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선거비 지난 선거 2.3배
박시장 5억4900여만 원(제한액 86.45%)으로 1위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에 144억6400여만 원(선거외비용 32억1600여만 원 포함)이 선거비로 뿌져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선관위가 31일 밝힌 지방선거 선거별·소속 정당별 선거비용 지출 현황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33억28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중심당 31억7200여만 원, 열린우리당 27억9400여만 원, 민주당 2억9500여만 원, 민주노동당 2억9000여만 원, 한미준 8300여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선거별 정치자금 지출액은 시장선거 17억6400여만 원, 구청장 선거 24억5200여만 원, 시의원 선거 24억4900여만 원(비례대표 3억1300여만 원 포함), 구의원 선거 45억8100여만 원(비례대표 2억9300여만 원 포함) 등으로 집계돼 선거비용 제한액 총액 대비 59.18%를 기록, 지난 선거보다 2.3배에 증가했다.
시장 선거에서 가장 많은 선거비를 지출한 후보는 박성효 현시장으로 5억4900여만 원(제한액의 86.45%)을 기록했고, 최소지출자는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가 4300여만 원(제한액의 6.76%)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청장 선거 최다 지출자는 열린우리당 김용분 후보(서구청장)로 1억80200여만 원을 신고한 반면, 무소속 박태우 후보(중구청장)는 3600여만으로 신고 최소 지출자가 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광역단체장 후보 후원금 모금에서는 박성효 시장 1억 400여만 원, 민노당 박춘호 후보 3400여만 원, 중심당 남충희 후보 600여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