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내년도 도교육청 살림살이 최종 결정

2조7천억여원 중 40억원 삭감…일부 사업 타격

2014-12-12     최주민 기자

충남도의회는 내년도 도교육청의 불요불급한 사업에 편성된 예산을 삭감, 최종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2조7천528억5천여만원의 심의해 총 40억4천355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삭감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계수조정을 통해 올린 62억원보다 22억여원 부활했지만, 일부 사업의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실제 천안교육지원청 등 12개 교육지원청 교과교육연구회지원 예산이 이례적으로 각각 800만원에서 2천200만원까지 줄줄이 깎였다.

여기에 도교육청 핵심 정책 중 하나인 행복공감더하기학교운영(가칭) 예산 역시 5억2천700여만원이 삭감되면서 사업에 경고등이 켜질 조짐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자녀인터넷통신비지원(1억원) ▲고교평준화관리(7억8천만원) ▲교원국외연수(3억원) ▲학교기타운영비(9억7천300만원) 등이 삭감됐다.

장기승 예결위원장은 “사업재검토가 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고, 꿈나무 양성을 위한 예산은 오히려 확대했다”며 “충남 교육이 일등 반열에 다시 오를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