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지사, 충남개발공사 연내 설립

국방대학원 논산 유치안. 실국장에 인사제청권 부여

2006-08-01     김거수 기자

이완구 충남지사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공약이었던 충남개발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도청이전사업 시행자 선정을 연말까지 하도록 돼 있어 그때까지 개발공사를 설립하지 않으면 법률적으로 도청이전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며 가급적 “충남개발공사를 연내에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프로젝트에 변호사. 환경단체들의 참여 확대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참여 확대는)도청이전사업, 택지 및 관광지개발, 산업단지조성 등을 맡게 될 충남개발공사를 설립하는데 문제점 예방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중부물류센터도 이런 방식으로 점검 했다면 실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외자 유치와 관련해 “도지사 취임 직후부터 1개월 간 일을 하면서 외자 유치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조만간 유럽을 방문해 외자를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두 번째 인사 발표에 대해 "실국장이 주도적으로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인사제청권을 반영했다"며 "다 내 식구이고 지역계파는 없다"면서 역동적인 도정운영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지사는 국방부가 국방대학원을 행복도시로 이전을 원하고 있지만,  충남 남부지역 발전을 위해 논산에 국방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논산 이외 지역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