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월드컵경기장 수익시설화 추진
만성적자 해소 위해 복합영상관, 웨딩홀, 식당 등 임대 유치
2006-08-07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의 만성적자 해소를 위해 수익시설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대전시는 우선 금년 말까지 월드컵경기장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예식장 및 복합영상관 등의 수익시설을 유치해 3년 내로 흑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시에서 세운 월드컵경기장 활성화 방안에는 동관 2730평 부지에 복합영상관, 웨딩홀 등을 임대 유치하고, 북관 980평 부지에는 식당 등의 수익시설을 유치함으로써 19억2백여만 원(기장사용료 및 임대수입)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그린벨트 해제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주민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올 11월 중앙도시계획위에 상정한다는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는 예식장·복합영상관을 임대 유치한 후, 식당·매점도 일반에 임대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수익시설유치로 경영수지 개선은 물론, 대전시티즌 운영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