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세종시의장, “생활여건 개선에 의정역량 집중”
균형발전 해결위해 주택,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필수
2015-01-07 김거수, 조홍기 기자
임상전 세종시의장이 올해 최대 현안으로 전반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꼽았다. 임 의장은 아직도 예정지역 내 주택, 의료,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밝히며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전체 15명의 의원 중 초선의원이 8명일 정도로 소통이 중요한 세종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임상전 의장을 만나 올해 주요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린다.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A. 먼저 이렇게 충청뉴스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존경하는 16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지난 한해 저희 세종시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지난해 7월 개원한 제2대 세종시의회는 초선의원이 15명 중 8명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저는 이것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제2대 세종시의회가 개원한 이래 조례안 43건, 결의안 1건, 규칙안 4건이 각각 의원발의 되었으며, 이밖에도 5분발언,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등 화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한다. 이밖에도 지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저 의정비 동결, 시의회 청사 건립비용 국비확보 등의 성과도 있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 새롭게 열리는 올 한해에도 시민 여러붐의 지속적인 참여와 조언을 당부드린다.
Q. 현재 세종시의회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저희 세종시의회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지못한 과제도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반드시 세종시에 설치해야 한다. 얼마전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국민 모두가 정부의 업무비효율과 눈덩이처럼 불은 출장비로 인한 세금 낭비를 걱정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저희 세종시의회에서는 이처럼 국민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 문제만큼은 집행부와 손을 맞잡고 꼭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의정역량을 집중시켜 나가려고 한다. 조금 낳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예정지역 내 주택, 의료, 편의시설 등이 열악한 형편이다. 이를 하루빨리 개선하고 문화, 의료, 교육 등의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야 한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취지로 건설되는 세종시지만 세종시 내부적으로는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개발격차에 따른 내부 균형발전의 과제를 안고 있다. 세종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또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크나큰 과제다.
세종시는 이 외에도 수많은 현안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Q. 2015년도 의회 운영 계획은?
A. 세종시의회의 2015년 최우선 목표는 의정 역량강화다. 제2대 의회가 출범한지 길지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수많은 일과 부딪히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올해 예산에도 편성하였습니다만, 정기적인 의정연수와 상임위원회별 토론회 그리고 의원 연구모임 활동 등 다각적인 의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세종시의회가 일잘하는 의회라는 말씀을 듣기위해 저부터도 주경야독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세종시의회는 또한 20대부터 7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륜과 패기가 조화를 이룬다면 틀림없이 제2대 의회는 그 어느 의회보다도 시민의 뜻에 가장 부합하게 될 것이다. 저희 세종시의회가 한단계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겠다. 지켜봐달라.
Q. 세종시와 의회와의 소통은 원활한가? 의장님만의 소통방법이 있다면?
A. 일각에서 이춘희 시장과 같은 당 의원들이 많아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에 대해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신줄로 알고 있다.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된 제2대 세종시의회 의원 모두는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정당을 초월하여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의 옥석을 가려내고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해 나갈 것다.
Q. 마지막으로 독자 및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세종시의회는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있으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의회가 되도록 올해에도 우리 의원 모두가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방자치 성공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시민과 시와 의회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때 우리 세종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 부탁드린다.
아울러 지난 한해 해묵은 감정들은 다 털어 보리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들이 만사형통 하시어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