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새해 첫 정례 브리핑 가져
세종시 구제역․AI 방역대책, 2015년 주요업무 계획 발표
2015-01-08 김거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2015년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이 시장은 "최근 구제역‧AI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으로 세종시에서도 어제(1. 7) 연서면 와촌리 돼지 사육농가에서 신고된 의심축이 금일(1.8)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긴급 살처분(226두) 하고 농림식품부에 예방백신 10만두를 긴급요청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긴급조치 및 향후계획으로는 신고농가 축주와 사육가축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3km이내 우제류에 대한 임상검사와 축사 내․외부를 긴급 소독하였으며, 광역소독차량 1대와 농협보유 3대의 차량을 동원해 축산 밀집지역과 취약지역을 순회 소독하고, 시 공무원(70명) 과 공수의(8명)를 농가별로 지정, 소독과 백신접종 여부 등을 점검하고 예찰과 방역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제역과 AI 차단 방역을 위해 축산농가를 비롯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구제역,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축산농가와 시민 여러분들께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2015년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해 5대 핵심과제(11개 세부이행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위상 확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계획으로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해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설득하는 공론화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한글날 행사와 지방자치박람회 개최, 지방자치회관 유치 등 국가적 행사와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세종시형 자치모델 개발, 인근 지자체와 정책협력을 강화하는 등 세종시에 맞는 행정수행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활기차고 지속가능한 세종경제를 육성할 계획으로 투자유치 자문단 운영,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유치하고, 지식산업센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을 건립하여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SB 플라자 건립,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 창조경제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마을기업․사회적기업 등 시민주도의 경제 공동체 육성을 통해 노인․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금년도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위상을 확립하는 중요한 해로서, 오늘 발표한 주요업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세종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