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충남도당, 박수현vs나소열 누가 웃을까?

박수현 現 위원장 경선 출마에 나소열 전 서천군수 도전장 던져

2015-01-13     조홍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국회의원(충남 공주시)이 1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개최되는 충남도당위원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수현 의원은 “이번에 다시 충남도당위원장 선거에 출사표를 내게 된 것은 2016년 총선 승리에 이어 2017년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루는데 우리 충남도당이 앞장서야 하고, 저에게 다시 한 번 그 역할을 맡아달라는 여러 당원 동지들의 간곡한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고 재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박수현 의원은 또 “충남도당은 지난 2년 간 도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소외된 도민과 함께 하고, 안희정 도지사의 성공적인 도정운영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국비확보 활동에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권이 충남을 주목하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충남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고 충남의 새로운 정치적 위상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나소열 후보측은 최근 경선 과정에서, 상대후보가 “일부 지역위원장의 출마권유로 도당위원장에 재출마하게 되었다”는 발언에 대해 “편가르기를 통해 본인의 재도전이라는 욕심을 포장하는 것일뿐, 이런 행위는 결코 도당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일침을 가하며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충남도당은 지금까지 추대 형식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해 왔으나 현역 박수현 의원에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처음으로 경선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