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약수터 이용시민 61%가 만족

시민 10.3%는 수질검사결과와 상관없이 음용

2006-08-10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약수터 등 먹는물 공동시설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61.7%가 수질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지난 한 달간 동구와 서구에 위치해 있는 약수터 9곳에 대해 이용시민 468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와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0명(61.7%)이 '수질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체육 및 편의시설 만족조 설문조사에서는 31.3%가 '만족한다', 55.6%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먹는물 공동시설 이용 시 불편사항으로 체육 및 편의시설 미비, 애완견 출입, 주변 환경정비 불량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수질검사결과와 상관없이 음용하는 시민이 10.3%(확인 후 음용 53.1%)에 달해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수질검사와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시설관리부서와 협조하여 체육·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시민불편·건의사항 등 여론수렴 채널을 다양화해 시민휴식처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