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 "공직기강 잡을 적임자는 이완구"

문재인 지역감정 부축이는 행동 잘못이라고 밝혀

2015-01-29     김거수 기자

충남 청양군 이석화 군수와 심우성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은 문재인 후보가 호남인사 발탁 발언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어제는  이용우 부여군수가 공개적으로 비판한데 이어 이완구 후보의 고향인 청양에서 이석화 청양군수가 지난 26일 문재인 후보의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완구 후보의 총리 인선에 대해 국민 통합을 해내려면 당연히 호남 인사를 발탁 했어야 한다’라는 충청인을 무시하는 망발을 내뱉다면서 비판한 뒤 이 총리 내정자를 엄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문 후보가 호남인사 발탁 발언은 이완구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내정자로 발표 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충청지역 정치권은 물론 지역민심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며, 또한, 당대표 후보로써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인물이 국민을 편 갈라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한 것으로 보임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석화 군수는 29일 오전 본지와 인터뷰에서 "공직기강이 역대 정권 중에서 이렇게 무너진 적이 없었다"며 "이같은 공직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완구 총리후보 밖에 없다"면서 "문 후보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에 청양군의회 의원들도 충청인을 무시하고 충청도를 폄하한 문재인 후보의 진심어린 사죄와 당 대표 후보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