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학입시

‘선택과 집중’ 통한 맞춤식 지원 및 학습 전략 세워야

2006-08-11     편집국

9월 6일 대입수능 대비 모의평가 실시 예정

오는 11월 16일 실시되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7월 5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에는 고3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대거 몰렸다. 학부모들은 이날 ‘2007학년도 대입전형 특징과 대학별고사 분석’을 주제로 열린 설명회에 참석해 필기구를 꺼내들고 설명회를 경청했다.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식 지원 및 학습 전략을 세우고 시기, 단계별로 목표를 세워 실행해야 한다. 다음은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 지침이다.

전략적 학습 : 이제 모든 과목의 학습 비중을 동일하게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략적 학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중치가 적용되는 주요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경우, 몇 개의 영역이라도 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남은 기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만큼, 누가 더 전략적으로 공부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능시험 기출문제 3번 이상 반복 : 수능시험이 시행된 지 12년째로 교육과정이 바뀌긴 했지만 수능시험의 본질은 한결같다. 따라서 지금까지 출제된 유형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학습을 하는 게 남은 기간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이런 점에서 3년치 수능시험 기출문제를 3번 이상은 반복해 풀어 볼 필요가 있다. 기출문제정리시 연도별보다는 영역별, 단원별로 분류해 핵심 개념을 짚어 가는 것이 좋다.

점수와 연결되는 단원 공략 : 취약과목도 전 범위를 모두 점검하고 공부할 수는 없다. 자주 틀렸던 단원을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는 목표를 갖고, 남은 기간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부분에 우선 집중한다.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 : 실전능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문제풀이 연습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양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교과서의 개념을 적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시간 안배 연습 : 수능시험에선 언어, 외국어 영역의 경우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못 푸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지금부터 정답 표기하기와 출제 의도 파악하기 등 시험을 치르는 요령까지 감안, 시간을 배분하면서 문제풀이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학습 시도는 피해야 : 지금까지 평소 학습법을 다지고,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그 노력의 범위 안에서 고쳐나간다. 새로운 학습 시도를 한다거나 학습 환경을 바꾸는 것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쌓은 노력을 허물어 버릴 수 있다.

EBS 마무리 강좌 활용 : 수험생들은 EBS 수능 강좌가 많아 혼란스럽다고 하소연하지만 올해 수능에서도 EBS 수능강의를 연계해 출제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따라서 남은 기간 EBS 수능강의를 마무리 학습에 활용하는 것도 수능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상위권 수험생은 실전 마무리 교재를 풀이하는 데 집중하고, 중상위권은 개념 이해가 필요한 단원만 골라 부분별 청취를 하는 게 좋다. 하위권은 수리영역을 중심으로 기본개념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보충수단으로 활용한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월 6일(수)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