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된 식욕 돋우는 얼큰함 '추어탕'

2006-08-11     정양화 기자

   

추어탕은 본래는 가을 음식이다. 미꾸라지의 한명(漢名)이 추어(秋魚)인데 가을에 제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 추어탕은 뜨겁게 먹을 때 느껴지는 얼큰한 맛이, 저하된 식욕을 돋우는데 일품. 미꾸라지는 칼슘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 등으로 형성된 고단위 영양제나 다름없어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

추어탕은 미꾸라지의 내장까지 함께 끊여 조리하기 때문에 비타민 A와 D의 손실이 거의 없어 피부와 혈관, 내장에 생기를 주어 젊음을 유지시키고 숙취 해소에도 좋다. 또 위장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으며 소화가 빨라 위장질환 등에 적합한 음식.

나이가 들어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병환 뒤 회복기, 수술 전후 기력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미꾸라지를 고를 땐 너무 크면 뼈가 억세고 쓴맛이 많이 나므로 2~4cm정도 크기가 적당하다.

“추어탕 먹을 때 후춧가루나 산초가루를 넣으면 비린내가 가셔 더욱 맛이 좋습니다.”

중년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맛집 ‘원조 신토불이 추어탕’ 최인숙 사장의 말이다.

추어탕 맛있는 집
원조 신토불이 추어탕 (042)252-3555
금산 추어탕 (042)583-6251
설악 추어탕 (042)484-6113
황산벌 추어탕 (042)534-4210
이리 추어탕 (042)284-9450
보문추어탕 (042)581-7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