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래경제포럼 선거개입 추궁 vs 진술 거부권 행사
피고인들 진술 거부로 오늘도 잰걸음 16일 오전10시 재판 속개
2015-02-12 조홍기 기자
검찰이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에 선거개입 여부에 대한 집중 심문이 오늘도 이어지면서 재판 속개일인 16일, 검찰 구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피고인들은 검찰 측의 심문에 ‘진술을 거부한다’로 답하는 등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검찰은 포럼의 조직실장을 맡았던 A씨에 대해 선거운동 당시 전화홍보원들의 수당을 지급했던 내역을 밝히기 위해 문자 내역까지 증거로 제시했으며 더불어 사무실에 구입한 컴퓨터의 비용 출처를 밝히기 위해 피고인을 강하게 추궁했다.
검찰의 심문에 A씨 또한 ‘진술을 거부한다’로 답변을 거부했으며 변호인 측의 질문에 “검찰의 강압수사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속개된 심문에서는 포럼 회계책임과 SNS운영을 맡았던 책임자 B씨를 불러 심문했으며 희망펀드에 대한 관리와 보고체계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한편 권선택 시장은 이 날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시간이 늦어져 재판이 속개되는 오는 16일(월) 심문이 진행되고 검찰이 구형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