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슈퍼젖소’로 부농 일군다
성광목장 대표 이광氏
전국에서 1위 기록을 세우는 성과…

충남 연기군 서면 부동리에 위치한 성광목장 이광 대표(47)가 젖소 80여마리를 키워가며 부농의 꿈을 이루고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은 그 어떤 것보다 더욱 값져보였다.
연기군 낙농 검정회원이기도 한 이광 목장장은, 지난 4월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젖소 능력검정결과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해 세계적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 젖소 3두생산
연기군 김남기 산업과장은 “우수 송아지 생산 및 젖소우량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젖소 우량정액공급사업이
‘슈퍼젖소’3두를 관내에서 생산, 낙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금년도에는 사업비
1,500만원을 투입해 평균 유량 12,000㎏, 번식간격 13개월, 평균산차 3산을 목표로 낙농검정회원 14명에게 집중적인 지원관리로
우량정액을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성농고 및 한국방송통신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광 대표는 “최근 한미 FTA협상과 우유소비량감소, 유제품수입이 급증하면서 낙농가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연기군 산업과 및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리 낙농인을 위해 기술개발제공 및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지원으로 목장경영에 도움을 주고있으며, 또 목장주들이 자체 연구를 거듭하며 성실근면한 자세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면, 큰 문제없이 난제를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성무물(不誠無物)
평소 생활신조 또는 좌우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광 목장장은 “저는 양친부모님을
모시고 7식구가 대가족을 이루며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저의 아버님(이춘·78)께서 늘 강조하시는 ‘불성무물’의 교훈을 잊지 않고 그 의미를
되새겨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에 있다”며 “이는 즉, 근면성실하지 않으면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이를 생활신조로 삼고
있으며, 특히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제 아내(김옥기)의 헌신적인 내조와, 아이들 삼남매가 큰탈없이 잘 자라주는 덕에 제가 목장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음을 큰 복으로 알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농촌의 진정한 큰 일꾼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