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주간회의서 "개인적 송사 관련 송구스러워"

재판관련해 시민과 조직내외에 영향미친것 말문 열어

2015-02-23     조홍기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설 연휴 직후인 23일 시 간부들과 함께한 주간업무회의에 앞서 개인적인 송사(訟事)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권시장은 “본인의 송사와 관련된 일로 시민 여러분과 조직 내외에 우려와 충격을 준 데 대해 송구하다. 이 문제로 시정이 흔들려도 안 되고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되는 만큼 시민들께서 부여한 책무를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수행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는 있어도 좌절은 없다”는 평소의 좌우명을 되새기면서 “직원 여러분은 공직자의 존재 이유와 소명의식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이런 문제로 인해 시정이 흔들려서도 안 되고,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이번 설 연휴가 길었음에도 종합특별대책을 잘 수행해서 교통, 청소, 물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특별한 사건, 사고 없는 연휴를 보낸데 대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시장은 설 민심의 현주소를 “싸늘하다. 썰렁하다. 답답하다”의 세마디로 짧게 정리하고, 시정 전반에 시민의 정서와 마음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특히 서민경제의 부흥이 절실한 만큼 시민에게 큰 희망을 주는 메시지도 중요하다면서 행복경제 1‧2‧3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일정화해서 시민에게 제시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 정책 등 민선6기 약속사업 점검에 있어서도 피상적이 아닌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검토가 필요한 만큼 시민단체 및 시민행복위원회 등 시민참여 점검단을 만들어 시민의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생각과 민심 추이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여론 조사 등의 다양한 민심 소통 채널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