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요 그대’ JP, 마지막 눈물의 인사

故 박영옥 여사 유해, 고향 부여에 안치

2015-02-25     조홍기 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故 박영옥 여사의 유해가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가족납골묘역에 안장됐다.

장례절차를 마친 JP와 가족들은 고향인 부여로 돌아와 고인의 유골함을 안치하고 마지막 제를 올리는 반혼제 순서로 마지막 가는길을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JP는 한동안 말없이 부인의 사진을 지켜보다가 부인의 유골함이 안장되기 전 마지막으로 품에 안고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한참동안 유골함을 어루만졌다.

JP는 모든 절차가 끝나고 차에 탑승하기 전, 함께 동행하고 조문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그는 "국민의 정성어린 조문에 아내도 위에서 기뻐할 것"이라며 "아내가 먼저떠나 슬프지만 국민들 모두 건강한 내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장지에는 가족과 친척, 지역 정치인, 인근 주민 등 4~500여명이 참석했으며 故 박영옥 여사의 마지막 가는길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