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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1     정양화 기자

   
인생은 하나의 선   14인의 판화가들 전
14인의 판화가들의 작품이 한 데 모인다. 14명의 작가 중 정원철은 그동안 작업했던 구작(일본군위안부 초상작업) 15점을 투명한 PVC sheat에 프린트해 일열 종대로 천정에서부터 늘어뜨려 설치한 작업을 선보인다. ‘인생은 하나의 선’이라고 말하는 정연민은 선(線)속에 깊은 세월의 시간을 부여한다. 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는 강애란 김홍식 박광열 송창만 신수진 유병호 이종협 이혜영 임영길 정상곤 정연민 정원철 정장직 최원진.
■ 기간 : 8월 3~9일|이공갤러리|042-242-2020

에너지의 핵 맨드라미  여상희 전
작가 여상희는 1회에 이어 이번 2회 개인전에서도 주황색 톤이 주조를 이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이면서 꽃의 정형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지 않는 기이한 형태의 맨드라미를 소재로 하였다. 그림 속에 크게 확대된 맨드라미는 꿈틀대는 듯, 비정형의 구불구불한 곡선이 반복되어 겹겹이 뭉쳐진 형상. 이러한 형상에 주황색 톤으로 색변화를 주어 자생하는 자연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표현했다. 작가가 그린 그림 속의 맨드라미는 꽃에서 벗어나 하나의 강한 에너지의 핵(nucleus)으로 표현됐다.
■ 기간 : 8월 3~16일|롯데화랑|042-601-2827

르네상스 미술의 최고봉  유토피아-이탈리아 판화 400년 展
르네상스 미술부터 바로크,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미술까지 근대 미술 등장 이전의 서양미술사 흐름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사 400년 동안 그 중심에 서 있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판화로 탄생된 과정과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 특히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400년 동안 인간이 신화, 종교, 문학, 자연 안에서 호흡하면서 어떻게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꿈꾸며 예술작품을 남겼는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기간 : 8월 1일~10월22일|아주미술관|042-863-0057

모더니즘의 진수  김연숙·서진옥·정세영 전
세 명의 작가는 모더니즘에서 작업 모티브를 찾아 출발하여 재현과 추상, 그리고 평면 조건을 새롭게 생각하는 회화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자기비판과 확인을 고집하는 세 작가 김연숙, 서진옥, 정세영의 독자적인 시각과 대상의 본질의 이중적 구조에 대한 해석적인 전시이다. 과학적이면서도 유기적이고 자연적, 초월적, 신화적인 성격들로 서정과 낭만이 있는 잔잔한 그림자로 보여준다.
■ 기간 : 8월 17일~23일|롯데화랑|042-601-2827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화 붓질 그 울림 전
‘붓질 그 울림’의 첫 출발은 지난 2000년 여름 공평 아트센터에서 충남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네 명의 작가가 마련한 전시회로 시작됐다. 벌써 일곱 번째 맞이하는 ‘붓짓 그 울림’전은 그동안의 순수 대학원생전에서 이제는 이 전시회에 출품했던 졸업생들까지 합류하여 출품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이할 만하다. 이들의 붓짓은 지난 7년간 쏟아온 작품의 활동 행로와 변화된 형태를 보여줌으로써 자기성찰과 각오로 보다 더 성숙된 화인의 세계를 다져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기간 : 8월 17일~23일|이공갤러리|042-242-2020

인간의 내면과 외부세계의 만남 구현 자리매김 전
현대사회의 산업화로 인해 예술의 비인간화, 극단주의적 성향 등 미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잡고, 인간의 내면과 외부세계의 만남을 구현하여 새로운 관계설정을 모색한다. 대전, 충남을 소재로 한 지역 대학 간 미적 교류를 추구하는 ‘자리매김 전’은 서로간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다양성을 선보여 지역 미술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또한 미술가와 관람객이 하나의 감성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도 마련될 듯.    
■ 기간 : 8월 31일~9월 6일|롯데화랑|042-601-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