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협업형 물복지 확대 시범사업 본격화

26일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공급 안정화 방안 등 논의

2015-02-26     김거수 기자

충남도가 물 소외지역에 대한 물복지 조기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협업형 물복지 확대 시범사업’이 설계용역 착수를 계기로 본격화된다.

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물복지 확대 시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시공방안, 관로유지, 공급 안정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물 복지 확대 시범 사업은 도내 상수도 미 급수지역 중 지방상수도 보다 광역상수도에서 직접 공급하는 것이 유리한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역은 천안·당진·홍성 등 3개 시·군 14개 마을로, 광역상수도 공급 혜택을 받는 급수인구는 3569명에 이른다.

이날 착수되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송·배수시설 설계 ▲시공관리계획 수립 ▲운영관리지침 작성 등을 내용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면 연내 주민설명회를 거쳐 송수관리 36.2㎞와 물 소외지역 14개 마을에 대한 공사에 돌입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률 상승효과는 물론,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상수도 사업 대비 34억 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중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농촌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를 보급하기 위해 추진된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사업의 대상지역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물복지 조기 실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4일 물복지 확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천안시·당진시·홍성군·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