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10만 조치원 건설로 활력 불어넣겠다"

조치원읍 의정보고회서 앞으로의 계획과 주민의견 수렴

2015-03-04     김거수 기자

이해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세종특별자치시)은 4일 조치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2014년부터 시행된 세종시특별법 개정 효과로 올해 국고보조금을 2,526억원 확보하여 시 전체예산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3년 전 연기군 시절 예산의 3배가 넘는 규모이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교육부 특별교부금(지역현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7억원을 배정받아 교육인프라 구축에 힘썼다고 보고했다.

이 의원은 조치원읍이 “1931년 대전, 광주와 함께 읍으로 승격했지만 80년 동안 낙후된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통해 10만 조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이 신청사로 이전한 뒤 현 청사에는 제2시청사와 SB센터, 농정원이 들어와 공백을 메우고 순환식 공영재개발로 도시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충령탑 이전 부지 활용, 지역 도시계획 등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이 의원은 조치원 공동화를 지양하면서 인구를 늘리는 방향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를 처음 기획한 사람으로 제2국회(국회분원)와 청와대 집무실을 설치하여 실질적 행정수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고를 마무리했다. 의정보고회는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3월 19일 한솔동까지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