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학교, '훈훈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개최
술자리 대신 소정의 선물과 입학축가 포옹 세레머니 마련
2015-03-04 조홍기 기자
대덕대학교가 이색적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훈훈한 대학문화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덕대 해양기술부사관과 학생회(학회장 박승훈)는 전국 절주동아리인 절주가락(節酒可樂 : 회장 이연주)이 주축이 되어, 선후배간 술자리 사고로 이어졌던 기존의 신입생 환영식(대면식) 대신, 재학생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준비한 소정의 선물과 비누 장미꽃을 건네주면서 신입생 입학축하 포옹 세리머니를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와 함께 이 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월 27일 해군부사관 246기로 임관한 20여명의 부사관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신입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져 신입생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를 가지게 하는 뜻 깊은 자리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신입생 최한용(해양기술부사관과 1년)씨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생각 이상의 선배님들의 따뜻한 이색적 환영식에 감동했다"며 "특히, 입학하자마자 목표로 하는 임관 선배님들을 만난 것은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는데 큰 활력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기술부사관과(학과장 김일진 교수)는 “학과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통해 과감하게 건전한 대학문화로 바꿔보려는 시도가 너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