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일자리·복지’ 잡는다
취업자 수 58% 증가...전국에서 벤치마킹 잇따라
2015-03-06 김거수 기자
지적장애 2급 딸을 둔 김 모씨 부부는 최근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았다. 부부 모두 실직으로 인해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져 새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다.
또 남편 김씨는 취업지원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문을 연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고용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정부 3.0’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서산시에 따르면 센터 개소 후 지난해 10~12월까지 구인·구직등록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상담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자 수는 1천 98명에서 1천 735명으로 637명(58%) 늘어났다.
센터는 취업 관련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을 통해 일자리와 복지, 서민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 달부터는 법무부 소속의 변호사가 상주하면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세종시, 충주시, 고창군 등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을 왔다.
이완섭 시장은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센터 이용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관련기관 간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