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인구 32만 넘어…2년 새 2만명 넘게 증가
세종시 조성 여파...정주여건 향상 노력
2015-03-09 조홍기 기자
유성구 인구가 지난 2년 새 2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초 30만 6,312명이던 인구가 2014년 말 32만 7,461명으로 2년 새 6.9%(2만 1,149명)가 증가했다.
특히 전입의 경우 타시도 전입자가 5만 2,817명으로 대전내 타구 전입자 4만 7,882명 보다 9.3%(4,935명)가 높았고, 타시도 전출자 5만 1,527명 보다도 2.4%(1,290명)가 많아 수도권 등 타시도에서도 이사를 많이 온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성구에서 타구로의 전출자는 3만 3,357명, 타시도로의 전출자는 5만 1,527명 이었다. 유성구의 인구 증가를 주도한 주요인은 대전내 타구가 1만 4,5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연증가(출생-사망) 5,217명, 타시도 전입 1,290명 순으로 집계됐다.
유성구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 조성 등으로 수도권 등 타 시도에서의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편”이라며, “각종 생활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입자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