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건희 회장 출국금지할 생각은 없다"

2006-08-14     편집국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4일 "이건희 회장 소환시기와 에버랜드 항소심 공판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혀 이 회장 소환시기가 다소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의 소환시기는 오는 24일 열리는 에버랜드 항소심 공판과 직접적 연관이 없고,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밴플리트상 수상과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 회장이 밴플리트 상을 받기 위해 출국하더라도 출국 금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재용 상무에 대한 소환을 생략한 채, 이학수 부회장을 부른 뒤 이건희 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아래 삼성측과 소환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