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승하차보호기 지원...어린이집 차량 200대 혜택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 크게 줄어...어린이 안전사고 효과 '톡톡'

2015-03-15     조홍기 기자

유성구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승하차보호기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움직이는 스쿨존이라고 불리는 승하차보호기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승하차시 점멸과 함께 ‘어린이 승하차 정지’란 표시가 자동으로 펼쳐지는 장치다.

유성구는 총 4,200만원을 투입해 이달 중 관내 200대의 어린이집 차량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승하차보호기 설치로 통학차량을 뒤따르는 차량이나 오토바이와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구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며, “승하차보호기 작동시 인근 차도의 운전자는 일시정지 후 안전운행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88건이 발생해 부상자가 116명이었던데 반해, 지난해엔 45건에 부상자가 57명으로 줄었으며, 이 기간 사망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