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주말행복 배움터 본격 추진

오는 3월말부터 초․중․고생 대상 12개 사업 실시

2015-03-16     김거수 기자

예산군은 지난 13일 지역사회 주말행복 배움터 사업 심사를 통과한 관계자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주말행복 배움터 사업은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토요일에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예체능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아동 및 청소년들이 건전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월까지 공모를 실시해 15개 사업을 접수받아 지난 4일 자체 심사 결과 12개 프로그램을 선정했으며, 총 1억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는 ▲사업추진능력 ▲기관의 전문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적․물적 재능기부 및 네트워크 구축 여부 ▲프로그램 특이성 등의 세부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단순 서류심사가 아닌 사업신청자의 프로그램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심사위원의 평가지표별 채점 후 고득점자 순으로 대상자가 결정됐다.

앞으로 사업자는 강사료와 사업비 등을 지원받아 오는 3월말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군은 매월 운영성과를 확인해 부실하거나 실적이 저조한 경우 사업의 취소 또는 보조금 반환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여가시간은 늘어났지만 각종 사교육 등으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사업이 건전한 토요일을 되찾아 주고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선정된 사업은 ▲다운지역 아동센터(토요일 키움교실) ▲슬로푸드 코리아(생태텃밭을 이용한 요리교실) ▲예산군 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 게릴라 프로그램) ▲예산군 장애인 연합회(부모와 함께하는 꿈 가꾸기) ▲예산군 장애인 종합복지관(장애 청소년 힐링캠프) 등 총 12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