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근 의원, “충남도 코드·보은 인사 여전”
산하기관·단체 임원 임용 시 측근 인사 입성…내·외부 불만 잠식
2015-03-17 최주민 기자
충남도의회 오배근 문화복지위원장(홍성1)은 17일 제2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가 산하기관 임원 채용 시 단체장 성향에 맞는 코드·보은 인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이 주장하는 산하단체·기관은 크게 2곳. 오 위원장은 “충남 교통연수원장의 경우 올해 업무와 무관한 인사를 앉혔다”며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A 씨를 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보은인사’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역시 청양군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인물”이라며 “정치 동반자를 임명하는 등 불공정한 인사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할 때 도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