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봄철 산불방지 대책 총력 대응

5월까지, 산불종합상황실 및 비상근무 근무 태세 유지

2015-03-17     최주민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금년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달 20일부터 오는 4월 20일 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종합 상황실 운영과 휴일 비상근무에 나섰다.

최근 5년간 동구는 연간 4.8건의 산불 중 봄철에 4.2건이 발생할 정도로 봄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산불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논밭두렁 소각과 입산자 실화가 약 67%를 차지함에 따라 이에 대한 특별 대책도 같이 추진한다.

우선 동구는 이 기간 중에 매주 휴일마다 추동선과 회인선 등 산불취약지역 32개소에 2명씩 근무조를 편성해 산불비상근무를 실시하며, 3~4명씩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산불예방과 진화지원, 산불상황 대응조치 및 보고, 전파 등 산불방지 대책을 총괄할 계획이다.

또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산불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에 스마트폰 ‘산불신고’ 앱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산불감시원에게는 ‘신불신고단말기(GPS)’를 지급해 산불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고가 이뤄질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동구는 산불전문 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 등 32명에 대한 교육을 마친 후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배치를 완료했으며, 대청동 및 산내동 등 산림 소재동의 직원들은 비상연락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윤석주 공원녹지과장은 “동구는 산불감시원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2009년 식장산 대형산불 이후 큰 산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도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에 힘쓰고, 산불발생 시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산불이 발생했거나 방화를 목격한 분은 동구청 공원녹지과(☎ 251-4771) 또는 119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