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황인호 대전광역시 의회 부의장은 누구?
동구의회 의장부터 시작해 주민 눈높이 맞춘 의정활동 ‘모범의원’
2015-03-18 조홍기 기자
<7대 대전시의원 2015 릴레이 인터뷰> ④ 새정치민주연합 황인호 대전시의회 부의장
동구의회 의원과 의장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지도 17년이 넘은 황인호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그 기간만큼이나 많은 일들을 해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만 생각한다는 그는 지방의회 통합 5선 동안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휩쓸어온 ‘모범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을 언급했다. 제2 도시철도가 트램으로 변경되면서 난항이 예상되므로, 순서에 상관없이 앞당겨서 시행해야 할 현안사업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BRT사업이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하며 대전발전의 차별화를 선도할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이 정상적으로 안착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역의 특수한 현안으로 대전역세권 재정비사업의 조속한 시행되어야 하며 수십년간이나 답보된 대전역세권 정비는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해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황 의원은 또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의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에서도 어느 정도의 기준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와는 다르게 원구성을 할 때에 기준이 없다보니까 파렴치한 행위도 가끔 나오면서 감투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틀이 잡혀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17년간 100여편의 칼럼을 쓰고 책도 낼 정도로 칼럼니스트로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황인호 의원. 지역언론에 지역현안 관련된 것들을 기고하면서 의정활동 외적으로도 지역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를 만나 주요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정치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궁금하다.
A. 20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예전 한밭대학교가 삼성동 부지에서 유성으로 옮기면서 그 옮기고 난 후 공간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 대학이 있다가 빠져나간 후 후속조치가 전혀 없다보니 그 주변 상인들을 비롯해 그 후유증이 심각했다.
Q. 7대 의회가 반년이 지나 1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대전시의회로 온지 반년이 지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방의회에 온지 17년째가 됐다. 지방의원의 본령에 충실하면서 대한민국 의정대상(최고의원상, 최고의장상, 최고의회상)을 휩쓸었던 여력을 살려, 대전시의회에서도 지난 반 년간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해왔다.
첫째, 입법활동면에서 전국 최초의 괄목할 여러건의 조례들을 대표발의했다. 작년에 대전시교육청 성년식 시행 조례, 대전광역시의료원 설립을 위한 조례, 대전광역시 수목장 장려 및 지원 조례, 대전시교육청 학교도서관 개방 및 진흥 조례를 만들었고, 금년 들어 다가오는 첫 회기에는 “대전시교육청 석면 안전관리 조례안” 등 3건을 대표 발의했다.
둘째, 건의안도 여러건 대표 발의했다. “국립철도박물관 대전 건립 촉구건의안”,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건의안”에 이어, 금년 들어서도 “호남고속철도 연장 및 직선화 촉구건의안”, “충청권 광역철도망 확정 촉구건의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셋째, 시정질문으로,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유치 방안”, “대전시와 교육청의 협치로 평생교육, 학교도서관 및 체육관의 공유”를 촉구했다.
Q. 최근 중점적인 현안사항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
A.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대전의 일반적인 현안과 관할 지역의 특수한 현안으로 나누어 볼수 있다.
첫째, 일반적인 현안사항으로 일차적으로 교통망을 꼽을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여전히 불씨를 남기고 있는 “호남고속철의 원활한 소통”이다. 그리고 이와 함께 풀어야 할 숙제가 “서대전역∼익산역 구간 호남선 철로 직선화 작업”과 제3의 도시철도망인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속 시행”이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제2 도시철도가 트램으로 변경되면서 난항이 예상되므로, 순서에 상관없이 앞당겨서 시행해야 할 현안사업이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BRT사업이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대전발전의 차별화를 선도할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이 정상적으로 안착되어야 한다.
둘째, 지역의 특수한 현안으로, 먼저 대전역세권 재정비사업의 조속한 시행이다. 수십년간이나 답보된 대전역세권 정비는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된다. 때맞추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여 재정비의 기폭제 역할을 할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전시의회에서도 내가 앞장서서 건의안을 만들고, 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중이다. 그리고 오랜 숙원사업인 시립병원 건립을 위해 관련 조례도 만들고, 특별위원회도 만들어 가동중이다.
아울러 대전의 동구지역은 원도심이므로, 역세권개발과 함께 오래도록 묶여 있는 소제동구역, 천동3구역, 대동2구역, 구성2구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재건축지역으로는 대표적으로 홍도동이 꼽히는데, 주민들의 숙원과 동의가 충분히 이루어졌으므로 꼭 달성될수 있도록 해야한다.
Q. 2015년도 의정활동 계획은?
A. 항시 그랬듯이 ‘민초속에 살아움직이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춰, 공금에 대한 외경의식으로 17년째 단한번도 해외연수를 가지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전국 최상의 의정활동을 꾀해왔다고 자부한다.
금년도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각종 조례들을 섭렵하여, 더욱 발전적인 조례들을 꾸준히 입안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내가 17년간 만든 전국 최초의 조례들을 책으로 만들 생각이다. 아울러 지역의 현안사업(철도망, 역세권개발사업,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주거환경개선사업, 시립병원 건립, 학교 건립, 도시가스 확대보급 등)이 조기에 이루어질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교육청 등과 견마지로할 생각이다.
Q. 해당 상임위 활동이 잘 맞는가?
A. 부의장을 맞다보니 대전시 78개동을 다 아우러야 하며, 상임위가 교육위원회이고 보니 500여개의 유치원, 초ㆍ중ㆍ고교까지 관할하게 되었다. 예산이 5조원 이상으로 업무는 엄청나게 많지만, 다양한 민원을 처리하면서 나름대로 큰 보람을 느낀다.
과거에 한국교육개발원 근무경험과, 대학에서 20년간 교편을 잡은 경험도 있고 해서 더욱이 상임위 소속은 잘 맞는다.
Q. 독자 및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통합 5선으로 지방의회에 몸담고 있지만, 항상 아쉬운 것이 있다면,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다른 선거와 달리, 지방선거는 50% 남짓의 투표율을 보여 ‘반타작 지방자치’에 불과하다. 따라서 투표율 제고는 필수적이며, 이와 함께 요구되는 것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지금처럼 대의민주제로 그칠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