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원자력안전위 허위보고 드러나"

실험용 원자로 '하나로' 안전점검 보고서 점검결과 내진 기준 미흡

2015-03-25     조홍기 기자

이상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전유성)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실험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안전점검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긴급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원자력 안전 관련 공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원자력안전위 운영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내 모든 원자력 시설의 안전점검을 총괄하는 원안위는 지난해 2월 국회에 제출한 원자력 시설 안전관리 현황 보고서에서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운영 및 성능과 기준, 물리적 상태 등이 모두 '정상' 이라고 보고했으나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점검결과 내진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앞으로 구의원, 시의원과 함께 국회차원에서 대책마련을 요구할 것이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