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안철수, 경제성장 복지투자 '한 목소리'
안희정 지사 안철수 의원 개최 좌담회 참석해 복지정책 머리맞대
2015-03-25 김거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안철수 국회의원과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공동 개최한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투자 좌담회’에 참석해 안 의원과 ′경제성장과 복지투자′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복지 제도에 대해 “중앙 정부 290여개, 충남에는 400여 복지 아이템이 있는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하나도 충분한 것이 없다”고 진단하며 “선출직 공무원들이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복지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지만, 그래선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정부가 복지 재정을 통해 국민의 합의와 국가 공동체의 단결성을 높이고, 국민 노동력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아가야한다”며 “성장과 분배, 복지와 성장을 절대 이분법적으로 보면 안 된다. 20세기 낡은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는 안철수 의원 등이 ‘다가올 40년 장기 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 네 번째 시리즈로 마련했으며,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안 지사와 안 의원이 ▲대한민국 복지 수준 ▲복지와 경제성장의 선순환 ▲경제성장을 통한 복지 투자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의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과 분배와 재분배 문제가 선순환 하는 구조를 만들고, 경제 발전과 빈부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함께 진행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또 김한길 전 대표와 박지원·김형주·문병호·민병두·박수현·설훈·신기남·이종걸·박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