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학생안심원룸 인증제 확대 추진
범죄예방부터 화재 예방까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기반 조성
시는 31일 오후 2시에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안전문화운동 추진 공주시협의회 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학생안심원룸 인증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학생 안심원룸 인증제는 원룸에 설치되어 있는 CCTV, 현관 출입 통제시스템, 각 방실의 자동 도어락, 방범창 등 범죄자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 기준을 제시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기준에 적합하면 '공주시-대학-경찰'이 공동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또한 각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 원룸의 현황을 공개, 학생들이 안전한 원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건물주에게는 방범시설 기준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현장 확인을 통해 미흡한 점을 확인해 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공주소방서도 함께 참여함에 따라 단독형 화재감지기, 가스누수탐지기, 소화기 비치 등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설치기준도 마련, 방범뿐만 아니라 화재에도 안전한 안심원룸 인증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학생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 학생안전에 대한 관계기관의 공조를 통해 원룸등 대학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많은 학교를 보유한 공주시에서 학생들은 중요한 인적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행복시책을 추진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에는 현재 관내 61개 학생원심원룸이 인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