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이 만드는 교육평등 ‘초록펜’ 본격 활동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전해

2015-04-09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최근 시작한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는 대학생과 시민의 교육 자원봉사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복지 시스템으로,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해 선거 후보시절 구상했다.

당시 권 시장은 학생들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맘껏 배움을 누릴 있도록 하는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를 공약했고, 당선 후 시행 구체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달부터 학습지원 도우미 공모절차를 진행해 대학생 209명, 시민 29명 등 총 238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지난 6일 대전시민대학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개시했다.

이들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매주 3시간씩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교과목과 예체능 지도, 독서 및 정서 상담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전시는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가 관내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통해 사회 교육평등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시장은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평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 진행 상황과 발전방안을 면밀히 분석한 뒤 내년부터 대전복지재단 교육만두레와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