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덕구청장, "진정 안전한 대덕구로 거듭날 것"

세월호 1주기 맞아 피해자 추모·위로 및 안전 대덕 다짐 메시지

2015-04-15     김거수 기자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세월호 사고 1주기와 관련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재난·안전 대응 태세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는 경계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수범 구청장은 세월호 사고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주민과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고 이전부터 이후까지 대덕구는 주민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시 위기 대응 태세를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메시지에서 “많은 어린 학생들이 세월호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고 아직도 찾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까지 있어 우리의 가슴을 더욱 무겁게 한다”며 “우리는 우선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추모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진정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한다면 1주기를 맞아 일고 있는 사회적인 추모의 물결을 정치적 개념논리로 획책하려는 선동 세력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추모 분위기를 이용한 정치적 선동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날 작성한 메시지를 세월호 1주기를 맞는 16일 대덕구 전 직원(854명)이 가입된 SNS(‘소통! 대덕구’ 밴드)와 각 동 주민 SNS 등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세월호 1주기 관련 박수범 대덕구청장 메시지(전문)>

안녕하십니까. 대덕구청장 박수범입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어린 학생들이 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고 아직도 찾지 못한 9명의 실종자들까지 있어 우리의 가슴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

사고 이전부터 이후까지 대덕구는 주민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우리는 우선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추모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다만 진정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한다면 1주기를 맞아 일고 있는 사회적인 추모의 물결을 정치적 개념논리로 획책하려는 선동 세력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저와 대덕구는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고,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재난·안전 대응 태세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는 경계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