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U-CITY통합센터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범죄예방, 소방감시 등 24시간 시민 안전 모니터링

2015-04-16     김거수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 설치된 3,400여 대의 CCTV를 통합 관제하는 ‘유시티(U-CITY)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관제센터는 현재 자치구 소관 방범 CCTV 2,700여 대, 불법주정차 CCTV 150여 대, 어린이 안전보호 CCTV 140대, 지하보도 CCTV 40대 등 총 3,482대의 CCTV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24시간 지키고 있다.

이를 통해 관제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 이래 지금까지 절도사건 신고 157건, 폭력사건 신고 51건, 노약자 및 주취자 보호 131건, 비행 청소년 선도 121건 등 각종 위험상황을 파악, 사건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관세센터에는 경찰과 합동근무를 통해 차량털이 등 32건의 절도현장에서는 범인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고, 각종 범죄에 대한 수사용 영상자료 8,000여 건을 경찰에 제공해 과학수사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는 CCTV 성능 업그레이드 작업을 민선 6기 시민 약속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중 대전지방경찰청 및 자치구와 함께 방범용 CCTV 130대와 차량번호인식용 CCTV 20대를 신규 설치하고, 2018년까지 고화질 CCTV 600대 설치, 기존 CCTV 58대에 대한 화질개선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시는 CCTV 설치로 인한 개인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 녹화 자료를 범죄예방 및 수사를 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CCTV 영상정보 보안 및 반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관제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안지구 유시티(U-city) 사업과 연계한 CCTV 설치와 어린이 안전 지능형 CCTV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재난상황에 유관기관이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안전 상황관리체계도 시민 안전 지킴이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