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에 총질 앞장선 충청출신 여‧야 의원
고 성완종 회장의 정치인 살생부 파장 언제까지?
충남출신 경남기업 고 성완종 회장의 메모 한 장에 충남출신 이완구 총리의 정치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출신 국회의원들이 총질에 민심은 안타깝다는 표정이다.
고 성완종 회장은 검찰의 영장청구를 앞두고 자신의 구명운동에 모른척한 친박 실세들에게 서운함 감정을 드러내며 언론에 제보한 살생부로 이들에게 복수를 제대로 하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성 회장은 죽기전 왜 이완구 총리에게 집중적으로 돌 직구를 던졌을까? 같은 고향사람인 이 총리가 한마디로 매정하게 청탁을 거절한 것에 대한 서운함이 컸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의 반응이다.
성 회장은 지난 2000년 충청포럼을 만들어 자신의 정‧재‧학‧언론‧법조계를 막론하고 전국적인 인맥조직으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 자신의 사업에 활용했다는 정황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출신 여 야 국회의원들 앞장서 이완구 총리를 겨냥해 마구 총질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의 대전출신 김용태 국회의원과 금산출신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 국회의원은 사법당국의 유죄판결도 없는 상태에서 본회의장에서 투표로 총리 인준안을 가결시킨 이 총리에 대해서 정치적 명분을 앞세워 사퇴를 압박해 이 총리를 지지하는 충청인들로 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대전고와 서울대를 나와 민중당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재선의원으로 친 이재오계로 알려져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정 의원은 금산출신으로 지난 당지도부 선거에서 친노 세력의 지지를 받아 최고위원에 선출된 인물이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선 두 의원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 총리 지지자들은 이런 정치인들 때문에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못 나온다며 고향 사람들에게 칭찬보다는 흠집 내기에 몰두하고 비판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충청도에선 큰 인물이 나오기가 어렵고 영호남의 깃털 역할에 만족하는 작태에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이 총리에 대한 의혹 제기는 실체적 증거가 부족한 사항으로 검찰의 구체적 혐의 입증 시 공직자들의 수장인 총리는 총리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현재 여야 정치 세력들은 이를 빌미로 충청출신 총리를 하루빨리 제거하려는 움직임에 아무런 말없이 눈치만 보고 있는 지역정치인들과 언론들의 자세는 아주 잘못됐다는 것이다.
충청출신 국회의원들은 이 총리가 지금 당장 중앙 정치판에서 여론이 안좋다고 눈치 보고 방관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선택해준 민의에 반하는 것이다.
민심이 이 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 차이는 있지만 만약 총리가 구설에 오르지 않았다면 국회의원들은 앞 다퉈 사진을 찍어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 보도 자료를 내보냈을 것이다.
정치권과 언론은 이젠 박 대통령이 남미순방에서 귀국할때까지 사법기관에서 어떤 중요 발표를 할지 좀 기다려보는 것도 자신들의 정치적인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고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에게도 자신을 변론해야할 합법적인 시간을 주는 것도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