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언론클럽 창립 35주 기념식, 각계 인사 참석 성황

"한마음으로 뭉쳐 군사정권에 맞섰던 불굴정신 본받자"

2015-04-17     김거수 기자

목요언론인클럽은 16일 오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갖고 클럽의 창립 뜻을 기리며 자축했다. 이 기념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 충남지역 각급 기관장과 국회의원 등 내빈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클럽의 기념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클럽 연혁 보고에 이어 역대 회장들에 대한 감사와 선물 증정, 고희 등을 맞은 회원들에 대한 기념품 전달, 회장 기념사, 내빈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화순 회장은 “목요언론인클럽은 지난 80년 전두환 군사정권에 무참히 짓밟힌 ‘기자 정신’을 되찾기 위해 출발한 모임이었다”고 회고 하고 “정권의 폭압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이 시련을 극복한 선배 언론인들의 불굴의 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 지역에는 각 분야에 원로가 없는데 언론계에는 존경할 어른들이 많아 든든하다”고 덕담을 하면서 “지역을 이끄셨던 경륜으로 지역 발전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과 함께,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일 하는 후배 기자들을 격려해주시길 기대 한다”고 축사를 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목요언론인클럽에 감사드리며, 진실과, 바른 눈을 갖고 ‘행복 드림’ 의 내일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우리나라 발전에 언론의 힘이 컸다”면서 “시대적 갈등과 분열의 봉합과 청소년을 바르게 자라도록 하는데 힘 써 달라”고 주문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군사정권에 맞서던 정신으로 지금 요동치고 있는 대전 사회의 이슈들을 칼칼하게 정리해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아마추어 성악가인 권오덕 전 주필과 비가비 국악합창단, 가수 김홍경, 조성환 국악향피리연주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담소를 나누며 행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