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행 의원, 국도 39호선 4차선 확·포장 시급
주변 초교와 아파트 단지 등 있어 도로 확장 시급…교통사고 위험 증대
유구농공단지 등에 입주한 기업의 물동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주변 도로가 협소해 지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에 따르면 국도 39호선 공주 신풍~유구~아산 구간(28.2㎞)의 경우 편도 1차선으로,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의 도로가 협소하다고 판단, 제1차 국도개발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2007년~2009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2+1차로)까지 마쳤지만, 2011년 기획재정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SOC 사업 축소로 신규착수를 억제하는 분위기인 데다, 통행량이 줄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유구농공단지에는 웅진식품, 코웨이 등 충남을 대표하는 굵직한 기업 등이 입주, 연매출 2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주변에는 유구자카드연구소 외 직물단지 등이 300억원에 달하는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공단지 등에서만 약 1천여명이 종사하면서 이곳을 오가는 차량만 하더라도 하루 3천대 이상이라는 게 조 의원의 추정이다.
문제는 이 도로 확·포장이 지연되면서 차량 흐름은 물론 지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유구농공단지 주변에는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이 있어 도로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 의원은 “도내 대부분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됐지만, 신풍~유구~아산 구간의 경우 지지부진하다”며 “굵직한 기업 등이 입주해 자연·사회적 인구 증가와 함께 차량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국세와 지방세 납부 등을 고려할 때 주변 교통과 물류 인프라는 최하위 수준”이라며 “공단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전을 고려해 정부가 도로 확장에 앞장서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조 의원은 조속한 도로 확·포장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을 찾아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