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홍열 농업경제환경위원장은 누구?

농촌 삶의 질 향상 주력… 충남 농업 발전에 앞장

2015-04-24     김거수, 조홍기 기자

<10대 충남도의회 상임위원장 2015 릴레이 인터뷰> ④ 새누리당 김홍열 농업경제환경위원장

충남도의회 김홍열 위원장(청양군)이 충남의 농업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좌우명으로 항상 현장에서 농민과 경제인, 환경문제를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청양군민에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청양 출신의 김 위원장은 본래 청양에 대성학원을 설립하고 청양군 학원연합회 회장을 맡는 등 학원사업을 이어가다가 자신의 고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정치에 나섰다고 전한다.

9대에 이어 10대까지 재선에 성공하면서 김 위원장은 충남도의 핵심소관인 농업경제환경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의 역할은 막중하다. 특히 충남도는 ‘농업도’로 불릴 정도로 농업과 경제 비중이 상당히 높고 게다가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상임위원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FTA에 따른 농축산물의 현실적인 문제와 농촌의 고령화 및 정주환경 취약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중점적인 현안사항을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충남 농업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확고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3농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피부에 와 닿는 게 별로 없다고 한다. 농민들이 원하는 곳을 채워줄 수 있는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실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을 묻는 질문에도 “농정 혁신을 통해 고품질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 개발도 우리 농업이 살길이다”며 “내수 중심의 농업에서 수출 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농정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힘주어 말했다.

특히 “현재 내수 중심의 농업에서 수출 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농정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공동체를 통한 생산과 유통을 융합한 6차 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가을 서릿발처럼 매섭고 엄하게 대하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김 위원장을 본지가 만나 최근 현안사항과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정치입문 배경이 궁금하다.

A. 어릴적 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정치다. 정치를 통해서 청양지역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청양에 인문계 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학원사업이었고 청양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잘살고 행복한 고장이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결과 나를 통해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치를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관을 펼쳐 보이면 청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현재 정치를 즐겁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서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청양 군민이 보내주신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 평소󰡐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 즉,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에게는 가을 서릿발처럼 매섭고 엄하게 대하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생활하고 있다.

도민들에 대한 의견을 받들고 도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에게는 뼈를 깎는 성찰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한 진전한 모습을 보여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Q. 반년이 지나 1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지난 7월 2일 개원한 제10대 도의원으로 재선되어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은지 9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 위원회 소속 여덟분의 의원님들과 함께 충남의 농업과 경제, 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 활동에 주력해 왔다.

의회 고유권한 중 하나인 자치입법권으로서 「충청남도 석면안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충청남도 식생활교육 지원 조례」를 의원발의로 제정했다. 또, 「충청남도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안」과 「충청남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발의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연말부터 우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과 AI 확산에 따른 축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우리 농축산업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도 고심해 왔다.

Q. 최근 중점적인 현안사항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

A. 우리 충남은 농업도이다. 충남 농업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가 관건이다. 농촌에 대한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데 현재 우리 농업이 처해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까운 실정이다. FTA, 저출산 고령화 등..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획기적인 패러다임 없이는 농촌을 바꾸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3농 혁신을 추진하고 있지만 피부에 와 닿는 게 별로 없다고 한다. 농민들이 원하는 곳을 채워줄 수 있는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나 충남도의 올해 농정 예산은 전체 예산의 12.9%정도로 적은 편이다.

현실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Change의 g를 c로 바꿔야(Chance) 한다. 가치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변화는 곧 기회라고 생각한다. 농업 문제에 대해서 충남도가 앞장서 대책을 모색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Q. 2015년도 의정활동 계획은?

A. 충남도의 정책 방향인 농업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위원회 위원님들은 국가적으로 FTA에 따른 농축산물의 현실적인 문제와 농촌의 고령화 및 정주환경 취약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당면한 농정 현안의 적극적인 해결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갈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농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역량을 결집하여 변화와 희망을 키워 나갈 첨단 농업을 육성해야 한다.

또, 농정 혁신을 통해 고품질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도 우리 농업이 살길이다. 또, 내수 중심의 농업에서 수출 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농정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공동체를 통한 생산과 유통을 융합한 6차 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문화와 복지가 보장된 정주 공간으로서의 농촌, 식량 안보의 기초 산업이자 미래 산업의 농업을 만들어 농촌과 농업에 꿈과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Q. 도의회 상임위 활동에 대한 소감은?

A. 농업경제환경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본다. 충남도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과 경제 그리고,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 분야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이 천하의 근본이라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다.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요즘 들어 경제가 어려워 각종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도 또한 예외가 아니다. 내수부진 장기화, 수출둔화와 함께 우리도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성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충해야 한다.

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위원회에서도 환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견제와 감시 그리고, 각종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을 믿는다. 항상 현장에서 농민과 경제인, 환경문제를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발로 뛰는 위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을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Q. 독자 및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년이 넘었다. 성년이 된 지방자치는 이제 무한경쟁 시대로 어떤 성장 동력을 활용할지는 우리의 몫이다. 충남도는 환황해(環黃海)경제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도민 소득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 산업 발전에 주목해야 한다.

농업과 농촌 또한 위기와 희망이 공존하는 시대이다. 신성장 농산업을 육성하고 농산물유통 선진화 및 융복합 산업 육성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위원회에서도 충남도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청양군민 모두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 청양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할 각오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리는 바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