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명품 쌀 생산․유통을 위한 군민 토론회 개최

고품질 쌀 생산과 브랜드 육성 방안 등 각종 방안 제시

2015-04-30     김거수 기자

예산군은 3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명품 쌀 생산․유통을 위한 군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농협, 농업인단체, 쌀 전업농 및 들녘 경영체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농업 발전방향과 고품질 명품 쌀 생산을 위한 전문가와 농업인의 토론회를 통해 가격경쟁력과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장은 ‘한국 쌀 산업 전망과 과제’ 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쌀 관세화로 인해 지나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으나 외국산 쌀의 수입 가능성이 열리는 만큼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김종태 충남도농업기술원 박사는 충남쌀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맞춤형 특수미 생산 재배단지 육성의 필요성과 조생종 벼를 이용한 2모작 작부체계 보급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일 (사)한국쌀전업농 예산군연합회 부회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관행농법으로 재배할 경우보다 감소되는 생산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1ha당 157만5000원의 소득 감소액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행정기관, 농협, 농업인의 역할분담 방안을 제안했다.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은 소비자가 바라는 쌀 유통 활성화 방안으로 “거짓없는 원산지 표시로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며 쌀이 생산되는 자연과 소비자가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경수 예산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조광남 전국농임회총연맹 예산군 농민회 사무국장 등 참석자들은 고품질 쌀 생산 및 브랜드 육성을 위한 각종 방안과 우수품종 종자보급, 홍보강화, 농자재 지원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황선봉 군수는 “최근 쌀 소비량이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맛과 안전성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늘고 있다”며 “명품 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와 쌀 가공시설 지원, 품질향상을 위한 경영비 지원, 가격안정 기금 조성 운영으로 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발전방안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쌀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