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제1회 '광시 한우사랑' 축제 예산지원 안받아 눈길

무료 시식회 및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광시한우의 우수성 알려

2015-05-03     김거수 기자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예산군 광시면에서 열린 ‘제1회 광시 한우사랑 축제’가 수천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폐회됐다.

홍문표 위원장은 "광시 한우 거리 정비사업과 깨끗한 간판 교체와 광시한우 특화거리 조성에 36억원의 예산을 황선봉 군수가 따왔다며 광시한우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맛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사랑받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황선봉 군수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예산 광시 한우축제는 예산군민들의 어려운 축산 농가에 희망을 주는 축제"라고 평가했다.

황 군수는 "광시 한우 축제는 지자체의 지원이 없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축제를 하는 모법적인 사례로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예산군이 예당호 관광지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전국 최고의 관광지와 연계한 '광시 한우 사랑 축제'는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영 도의회 의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210만 도민과 함께 광시 한우 사랑 축제 개막식을 축하한다"며 "이번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3년동안 봉사하신 김만식 위원장님과 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의장은 "광시 한우축제가 전국적인 한우축제가 될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만식 추진위원장은 "광시한우축제를 위해 외부의 지원없이 광시 상인들이 6천여만원을 모금해 지역발전을위한 한마음으로 행사에 동참해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행사를 두고 왜 도청이나 군청에서 예산을 받아 하지 상인들이 모금해서 하는냐는 불만의 소리도 있어지만 광시한우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예산군 광시면을 방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열린 축제장에는 지역 상인회를 중심으로 광시한우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게다가 관광객들은 먹거리 부스에서 한우초밥과 육회 등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직거래 장터에서 즉석경매행사와 국거리, 불고기, 사태, 양지, 우족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시한우와 관련된 한우부위 맞추기와 쇠코뚜레 던지기, 월진회 보부상 풍물팀의 길놀이 공연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댄스경연대회,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피에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