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시의원, 선거보전금 18백만원 떼먹어 논란
지난 2006년 서구의원 출마, 의원직 상실 보전금 안내
2015-05-04 조홍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섭 대전시의원(유성2)이 2006년 선거보전금을 내지 않아 지난달 30일 JTBC 9시 뉴스에서 전국으로 보도돼 망신을 당했다.
JTBC는 이날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정치인들 중 선거보전금을 돌려주지 않은 인물들을 언급 보도하며 대전시의회 김동섭 시의원을 모자이크 된 자료 화면으로 내보내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 서구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부정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에 김 의원의 선거 보전금 1800만원은 국가에 돌려줘야 했지만 JTBC 조사 결과 김 의원은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생활고에 시달려 낼 돈이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 6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수행하면서는 물론 시 의원 당선된 후인 지금까지도 선거보전금을 내지 않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그 동안 시 산하단체장들의 각종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질타했던 김 의원이 정작 자신은 국세를 미납하는 등 도덕성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또한 김 의원은 초선시의원으로 다양한 토론회와 각종 지역현안에 앞장서며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는 시의원이었지만 이번 언론보도로 지역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고한 재산총액에서 1억 6천 200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