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우기 전 산사태 방지를 위해 총력
사방사업 추진…오는 10월 15일까지 현장 예방단도 운영
군은 산사태 방지 종합대책 수립을 시작으로 산사태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사업을 집중 실시해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에 따라 군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동안 황선봉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고 소방서, 경찰서, 산림조합과 한국전력공사 등을 유관기관으로 하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한다.
예방지원본부는 호우예비특보 또는 경보 발생 등 기상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체제로 운영되며 24시간 상시 연락체계 구축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군은 산사태취약지역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순찰, 점검 및 응급조치와 행위제한사항 위반여부 감시활등 등을 수행하는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군은 올해 총 사업비 27억여 원을 투입해 ▲사방댐 6개소(14억9000만원) ▲사방댐 준설 2개소(1400만원) ▲산지보전 3ha(2억4100만원) ▲계류보전 5km(9억5000만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방댐은 급류가 강바닥을 파고 양쪽 산기슭을 깎아서 일으키는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계류(谿流․산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를 횡단해 설치하는 재해예방 시설물로 자갈이 이동이 심한 곳에 만들어 상류에 자갈이 퇴적되게끔 댐 또는 계단 모양으로 설치한다.
계류보전사업은 경사를 완화해 유속을 감소시켜 산기슭과 바닥 침식을 막고 산지보전은 호우로 인해 토사유출이 빈번한 곳에 산림을 조성해 산사태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군은 산사태 취약지로 지정된 30개소 중 생활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방사업을 실시해 우기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 호우로 산사태 발생 유형이 대형화․집중화 추세에 있다”며 “각종 사방사업 조기 완료 및 현장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방 대책을 강구해 귀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